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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박병호, 결혼기념일에 최다 득표 골든글러브

2019-11-04 2 Dailymotion

"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. 이 상이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2013년은 그야말로 박병호(넥센)의 해다. 2년 연속 MVP를 휩쓸었고,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최다 득표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. 무엇보다 결혼기념일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서 기쁨이 배가 됐다.<br /><br />박병호는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. 유효표 323표 중 무려 96.3%에 해당하는 311표를 얻어 김태균(한화), 조영훈(NC), 박정원(SK) 등 나머지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쳤다.<br /><br />사실 만장일치가 아닌 것이 이상한 성적이었다.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(37개), 타점(117점), 득점(91점), 장타율(6할2리) 4관왕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었다. 지난해 홈런, 타점, 장타율 3관왕으로 MVP에 오른 데 이은 2년 연속 MVP를 받았고,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.<br /><br />박병호는 "먼저 넥센을 사랑해주고,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. 또 오늘 아침에 연봉 계약을 했는데 시원하게 써주신 단장님 및 프런트, 그리고 형님 같은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"면서 "가족들이 뒷바라지를 많이 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.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다. 아내와 같이 참석했는데 이 상이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경쟁이 치열했던 투수 부문에서는 손승락(넥센)이 97표의 최저 득표로 골든글러브를 꼈다. 손승락은 1994년 40세이브를 올리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정명원(당시 태평양) 이후 19년 만에 구원투수로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.<br /><br />외야수 부문에서는 266표의 손아섭(롯데), 237표의 최형우(삼성), 197표의 박용택(LG)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. 또 2루수 부문은 260표를 받은 정근우(한화), 3루수 부문은 229표를 받은 최정(SK), 유격수 부문은 267표를 받은 강정호(넥센)가 각각 선정됐다.<br /><br />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201표의 이병규(LG)에게 돌아갔다. 이병규는 만 39세1개월15일의 나이로 2007년 양준혁의 역대 최고령 수상(38세6개월15일) 기록을 갈아치웠다.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.<br /><br />◇2013년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<br /><br />▲투수 = 손승락(넥센)<br /><br />▲포수 = 강민호(롯데)<br /><br />▲1루수 = 박병호(넥센)<br /><br />▲2루수 = 정근우(한화)<br /><br />▲3루수 = 최정(SK)<br /><br />▲유격수 = 강정호(넥센)<br /><br />▲외야수 = 손아섭(롯데), 최형우(삼성), 박용택(LG)<br /><br />▲지명타자 = 이병규(LG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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